[입조심 말조심을 이르는 속담(俗談), 격언(格言)]
01. 가는 말이 고아야 오는 말이 곱다. ==> 자기가 먼저 남에게 잘 대해 주어야 남도 자기에게 잘 대해 준다는 말.
02. 가루는 칠수록 고와지고 말은 할수록 거칠어진다. ==> 말이 많음을 경계하는 말.
03. 고자질쟁이가 먼저 죽는다. ==> 남에게 해를 입히려고 고자질을 하는 사람이 남보다 먼저 해를 입게 된다는 말.
04. 글 속에 글 있고 말 속에 말이 있다. ==> 내용을 음미해 보아야 한다는 말.
05. 내가 할 말을 사돈이 한다. ==> 내가 해야 할 말을 남이 가로채어 한다.
06. 내가 원망해야 할 일인데 남이 도리어 나를 원망한다. ==>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을 남이 대신 해주어 잘 되었다.
07. 담벼락하고 말하는 셈이다. ==> 미욱하고 고집스러워 도무지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과는 더불어 말해 봐야 소용없다는 말.
08. 말로 온 동네를 다 겪는다. ==> 온 동네 사람을 말로만 때운다는 뜻으로 실천은 하지 않고 모든 것을 말만으로 해결하려 함을 이르는 말.
09. 말 많은 집은 장맛도 쓰다. ==> 가정에 말이 많으면 살림이 잘 안 된다는 말.
10. 말 한 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. ==> 말만 잘 하면 어떤 어려움도 해결할 수 있다는 말.
11. 모난 돌이 정 맞는다. ==> 성격이나 언행이 까탈스러우면 남의 공격을 받게 된다는 말.
12. 모화관 동냥아치 떼쓰듯. ==> 경우에 닿지 않는 말로 성가시게 군다는 뜻.
13. 못 먹는 씨아(목화의 씨를 빼는 기구)가 소리만 난다. ==> 되지 못한 자가 큰소리만 친다. 이루지도 못할 일을 시작하면서 소문만 굉장히 퍼뜨린다는 말.
14. 문비를 거꾸로 붙이고 환쟁이만 나무란다. ==> 자기가 잘못하여 놓고 도리어 남을 나무란다는 말.
15. 물이 깊을수록 소리가 없다. ==> 사람이 잘날수록 잘 난 체하거나 떠벌리거나 하지 않는다는 말.
16. 미꾸라짓국 먹고 용트림한다. ==> 사소한 일을 하고선 무슨 큰일이나 한 듯이 으스대거나, 못난 사람이 잘난 체함을 이르는 말.
17. 미친 중놈 집 헐기. ==> 당치도 않은 일에 어수선하고 분주하게 떠들거나 날뛴다는 뜻.
18. 소는 소리치지 않는다. ==> 일을 능히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 사람은 공연한 큰소리를 치지 않는다는 말.
19. 발 없는 말이 천 리 간다. ==> 말을 삼가야 함을 경계하는 뜻의 말.
20. 밤 말은 쥐가 듣고, 낮말은 새가 듣는다. ==> 비밀히 한 말이라도 새어 나가기 쉬우니 늘 말을 조심하라는 뜻.
21. 번갯불에 콩 구워 먹겠다. ==> 거짓말을 쉽게 잘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.
22. 자랑 끝에 불붙는다. ==> 자랑이 지나치면 그 끝에 무슨 말썽이 생기기 쉽다는 말.
23. 범도 제 말하면 온다. ==> 남의 말을 하자 마침 그 사람이 온다. 당사자가 없다고 함부로 흉을 보지 말라는 말.
24. 사돈 남 말한다. ==> 제 일은 젖혀 놓고 남의 일에만 참견함을 이르는 말.
25. 상주보고 제삿날 다툰다. ==> 정확히 아는 사람 앞에서 자기의 틀린 것을 고집한다는 뜻.
26. 소더러 한 말은 안 나도 처(妻) 더러 한 말은 난다. ==>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말을 조심하라는 뜻.
27. “아” 해 다르고, “어” 해 다르다. ==> 같은 내용의 말이라도 말하기 나름으로 사뭇 달라진다는 말.
28. 음식은 갈수록 줄고 말은 갈수록 는다. ==> 먹을 것은 먹을수록 주나 말은 할수록 보태져, 걷잡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니 말을 삼가라는 말.
29. 익은 밥 먹고 선소리한다. ==> 사리에 맞지 않는 말을 싱겁게 하는 사람을 핀잔하여 이르는 말.
30. 입은 비뚤어져도 말은 바로 해라. ==> 언제든지 말을 정직하게 해야 한다는 말.
31. 입술에 침이나 바르지 ==> 거짓말을 천연스럽게 꾸며 대는 것을 욕하는 말.
32. 입찬소리는 무덤 앞에 가서 하라. ==> 입찬말은 죽어서나 하라는 뜻으로, 함부로 장담하지 말라는 말.
33. 혀 아래 도끼 들었다. ==> 제가 한 말 때문에 죽을 수도 있으니, 말을 항상 조심하라는 뜻.
34. 황소 제 이불 뜯어 먹기 ==> 우선 둘러대서 일을 해냈지만, 알고 보면 자기 손해였다는 말.